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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 문방구’, 웹툰 표절 논란에 ‘당혹’

입력 | 2013-05-13 12:00:40


영화 '미나 문방구'가 웹툰 '미스 문방구 매니저'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두 작품이 설정과 제목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논란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영화사 (주)별의별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표절 논란에 대해 공식 해명했다. 영화사 측은 "2년여의 기획·제작 단계를 거쳐 개봉을 앞둔 시점에 예상치 못한 온라인상의 논란이 발생했다"면서 당혹감을 나타냈다.

이어 "아버지와 딸, 어른과 아이들 세대 간의 소통을 기본적인 소재로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로, 오리지널 창작물임에 틀림없다"고 표절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영화가 2012년 상반기에 투자와 캐스팅이 마무리된 이후 '미스 문방구 매니저'라는 웹툰을 알게 됐다"면서 "제작진은 두 작품 사이의 연관성이 있는지 세밀한 검토를 진행한 후 제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사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표절 논란에 영화가 묻힐까 우려하는 눈치다.

영화사는 "콘텐츠에 대한 과도한 애정이 다른 콘텐츠를 사장시키고 새로운 콘텐츠의 발전을 저해시키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영화를 보시고, 진실이 무엇인지 관객들의 정확한 평가가 선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최강희와 봉태규 주연의 영화 '미나 문방구'는 골칫거리 문방구를 처분하려다 초등학생 단골의 거센 저항에 부딪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웹툰 '미스 문방구 매니저'는 문방구를 운영하면서 학생들과 벌어지는 이야기를 추리형식으로 풀어낸 만화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