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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中 시진핑 주석-관리들 삼성 속속들이 알아”

입력 | 2013-04-10 03:00:00


중국을 방문하고 9일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시진핑(習近平) 주석부터 관리들까지 삼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삼성을 따라잡기 위해 중국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6일부터 중국 하이난(海南) 섬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부회장은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국에 연구소가 있는데, 삼성을 연구하는 태스크포스(TF) 팀이 있더라”라며 “우리가 더 잘해야 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의 ‘책임감’ 발언에 대해 재계는 삼성이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등 성공적으로 진출했지만 전자제품 분야에서 현지 기업과 경쟁이 불가피해 긴장을 늦추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보아오포럼에서 최태원 SK㈜ 회장의 뒤를 잇는 신임 이사로 선임돼 부회장 승진 후 국제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는 계기를 마련했다. 보아오포럼은 정·재계 유력인사들의 모임으로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이 부회장은 이번 행사기간에 시 주석이 포럼 이사 15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에 참석하는 등 시 주석과 두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