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대 도로공사 경기에서 도로공사 니콜이 흥국생명 나혜원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인천|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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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 경기 최다 서브득점 기록 작성
오지영 5연속 성공…3-0 완승 ‘3위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노리는 도로공사가 강서브로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27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6라운드 경기에서 5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오지영 등 역대 한 경기 최다인 19개의 서브득점으로 흥국생명을 3-0(25-23, 25-10, 25-13)으로 완파했다. 승점 45로 현대건설(43)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PO 탈락이 확정된 흥국생명은 어깨부상을 참고 뛰던 주전 세터 김사니가 결장해 대신 나온 조송화가 어떤 볼배급을 해줄 것인가가 승패의 관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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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이 사라진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서브로 흥국생명을 일방적으로 공략했다. 도로공사의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때 흥국생명의 점수는 7이었다. 결정타는 오지영이 날렸다. 18-8에서 역대최다인 5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흥국생명을 KO 직전까지 몰고 갔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역대 한 세트 최다인 9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2세트까지 15점을 따낸 니콜은 3세트 초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각각 1개씩 추가하며 시즌 5번째 통산 10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인천|김종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