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이 등을 이유로 10년 만에 파경을 맞은 이세창(오른쪽)·김지연 부부.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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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땐 잉꼬부부…2011년부터 별거
“부부보다 친구로” 위자료 없이 합의
탤런트 이세창(41)·김지연(35) 부부가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세창 소속사 CNR미디어 23일 “두 사람이 성격차이로 2011년 초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이달 초 이혼에 합의하고 수원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이혼을 앞두고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대화를 나눴으며 비록 이혼을 하지만 앞으로도 친구와 같은 좋은 관계로 지내기로 했다. 안 좋게 헤어지는 게 아닌 만큼 서로 응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지연은 여성지 우먼센스 3월호와 인터뷰를 통해 성공에 대한 열망이 컸던 남편과 가정의 화목함을 원하는 자신은 서로가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면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부의 인연보다는 정말 좋은 친구로 지내는 게 훨씬 행복할 것 같다고 남편과 서로 합의,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맞추느라 고생 많았으니, 이번 일을 계기로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2003년의 결혼도 우리의 선택이었고, 2013년의 이혼도 우리의 선택”이라며 원만한 합의가 있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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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KBS 1TV 아침드라마 ‘TV소설-인생화보’에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03년 4월 결혼했으며, 2005년 딸을 낳았다. 드라마 ‘아줌마가 간다’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고 SBS 부부토크쇼 ‘자기야’에도 나란히 출연해 애정을 과시하는 등 이세창과 김지연은 한때 잉꼬부부로 금실을 자랑해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