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의 구조는
15년 전 파키스탄 산악지대에 있던 핵실험장과 많이 닮았습니다.
(여) 1990년대부터 미사일 기술에 대해 협력해온 파키스탄으로부터 핵실험장에 대한 정보도 얻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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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1998년 인접국 인도에 이어 핵실험을 감행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파키스탄.
파키스탄 국민들은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며 축제를 열었고 신도들은 사원을 찾아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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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전략적 균형을 복구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파키스탄이 15년 전 핵실험을 했던 라스코 지역입니다.
벙커에서 갱도 입구까지의 거리는 120m 정도.
벙커 오른쪽 뒤로 ‘ㄷ’자 모양의 부속건물이 보입니다.
핵실험을 실시하기 전에 촬영된 북한 풍계리 위성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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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핵실험장과 마찬가지로 갱도 입구에서 150미터 쯤 떨어진 곳에 관측소인 벙커가 보입니다.
그 오른편 뒤로 보이는 사각 형태의 부속건물도 파키스탄의 것과 동일합니다.
1990년대부터 가스 원심분리기와
미사일 기술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온 북한과 파키스탄.
이 과정에서 북한이 파키스탄으로부터
핵실험에 대한 경험과 자료를 일부 얻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