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추대… 내달 당원 찬반투표
이 전 후보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깊이 성찰하고 겸허하게 국민과 함께 한다면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수락 의사를 밝혔다. 강병기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이 등장하면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추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후보는 다음 달 18∼22일 당원 찬반투표를 통해 과반이 찬성하면 대표로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표→대선후보→다시 대표 등의 도식으로 보면 통합진보당은 이정희의 사당(私黨)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