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특사단의 방한을 반대하던 반일 시민단체 관계자가 공항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4일 오전 11시 15분께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1층 입국장에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특사단의 방한을 반대하던 반일 시민단체 관계자가 흉기로 자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회원인 김모 씨(63)는 일본 특사단 방한 반대 및 규탄 기자회견을 하던 중 흉기를 꺼내 자신의 복부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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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씨는 지난해 7월에는 일본인의 '위안부 소녀상' 말뚝 설치에 항의해 자신의 1t 트럭을 몰고 주한 일본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아 경찰에 붙잡혔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행동이다. 계획에 없던 돌발 사태여서 나도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등 특사단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려고 이날 오전 일본에서 출발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