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다수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모 씨(42)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씨는 23일 오전 1시경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의 한 편의점에서 주인 이모 씨(56·여)에게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편의점에 진열돼있던 흉기를 이 씨에게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편의점 밖 거리로 도망간 이 씨를 뒤따라가 또다시 흉기를 휘둘러 이마 등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을 말리는 행인 3명에게도 흉기를 써서 다치게 하거나 안경을 부러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 씨가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평소에도 술만 마시면 주거지 인근에서 종종 행패를 부려왔다고 밝혔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