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교수가 25일 공식석상에 두 번째 모습을 드러냈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2 간호정책 선포식'에서 자신을 "안철수 씨와 한집에 사는 김미경"이라고 소개하고 "저 역시 의료계에 몸담은 여성 의료인으로서 우리 간호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소중한 순간에 꼭 함께 하고 싶었다"고 축사했다.
이에 앞서 그는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도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본격적인 '내조 행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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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업 특성상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무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그게 얼마나 꿈같은 이야기인지 저는 직접 경험했다"며 "이제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전문의료인으로서 격에 맞는 대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 씨는 21세기가 원하는 전문가는 한 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은 물론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소통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해왔다"면서 "여러분이 바로 남편이 이야기하는 새로운 시대의 전문가"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고귀한 소명의식으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남편의 꿈"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