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왕(오후 11시)
하지만 그는 중고차 딜러와 차주, 기사 등으로 배역을 나눈 사기범들의 치밀한 수법에 넘어가 차도 받지 못한 채 순식간에 2000만 원을 날렸다. 더구나 A 씨는 아이의 수술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탁재훈은 한 편의 범죄드라마를 보는 듯 완벽한 사기 시나리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패널로 나온 방송인 강예빈은 A 씨의 허점을 지적하며 “시세보다 싸게 나온 물건은 의심을 품고 판매자의 계좌번호 등을 재차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패널들의 도움도 이어졌다. 야구 해설가 이병훈은 “야구선수들은 3월에 계약금을 받기 때문에 이때 차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며 “친한 선수들을 소개해 주겠다”고 했다. 개그맨 박휘순은 최근 출연하는 프로그램 탓에 우울증을 앓게 된 사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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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