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자살, 다른 4명도 부상…경찰 "가정 문제에서 비롯된 듯"
미국의 한 쇼핑몰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사상자 8명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쇼핑몰 근처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이날 총격사건은 오전 11시께 밀워키 근교 브룩필드의 한 쇼핑몰 건너편에 있는 피부관리실(데이스파)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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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장인 댄 투쇼스는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아내는 스파 종업원이며 그녀도 희생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달 초 가정 폭력 문제로 소송을 당한 호턴은 18일 법원에 출두해 접근 금지령과 함께 소지한 무기를 반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한다. 경찰조사 결과 사건 발생 2주 전에도 용의자는 아내의 자동차 타이어를 찢기도 했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현지 주민 데이비드 고쉬는 현지 신문과 인터뷰에서 한 여성이 스파에서 소리를 지르며 도로로 뛰쳐나왔고 이어 한 남성이 권총을 든 채 달려 나왔다고 진술했다.
사건 직후 소방차와 구급차, 경찰차 등 20여 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6시간 동안 범인 수색을 위해 쇼핑몰 주차장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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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