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평소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회사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업의 근본 경쟁력은 결국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GS칼텍스는 허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인재개발 프로그램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인재상인 ‘신뢰, 유연, 도전, 탁월이라는 조직 가치를 바탕으로 전략적 사고·실행을 통해 성과를 내는 사람’을 구현하기 위해서 회사가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이다.
2008년 시작한 온라인 채용설명회 또한 취업 준비생을 위한 배려다.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는 기존 채용설명회와는 달리 학생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채용 사이트 외에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홍보 창구를 다양화한 것 역시 정보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업준비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회사 측의 배려다.
국내 최초로 입사시험에 역사 과목을 도입한 것 역시 GS칼텍스의 인재 경영 철학이 투영된 결과다. GS칼텍스는 2008년부터 서류 전형 합격자들에게 한국사 검정능력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허 회장의 의지에 따라 채용자의 역사관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 가족들을 위한 지원도 늘렸다. 최근에는 어린이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위해 서울 강남구 본사 근처에 ‘지예슬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즐겁게 일하기 위한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