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앞두고 10일부터 행사… 서문시장선 국악-패션쇼
6월 한국관광의 별 선정에 이어 9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99곳에 이름을 올린 근대골목투어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대구은행 직원들은 자체적으로 “대구를 제대로 알리자”며 대구 근대골목투어를 다녀왔다. 대구의 근대역사를 직접 느껴 대구 대표 관광자원과 전국체전을 널리 홍보하자는 취지에서다. 5일 첫 행사에는 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재 신청자는 750여 명을 넘었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 야간에도 투어는 계속된다.
본격적인 축제 첫 무대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컬러풀 대구페스티벌’. 10∼16일 동성로와 중앙로, 2·28기념중앙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컬러 축제를 즐기다’를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 꾸민다. 중앙사거리 거리행진이 특히 관심을 끈다. 전국 50개 팀 600여 명이 참가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대구 문화를 알리는 공연도 마련된다. 경상감영공원 공연장에서는 명품국악, 창작무용, 발레, 개그 공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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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과 패션이 어우러지는 ‘패션주얼리축제’도 12∼14일 중구 교동 일대에서 열린다. 금술 무료 시식회와 반지 만들기 체험 등 행사가 마련된다. 팔공산 자동차극장 주차장에서는 스님들의 산중 장터인 ‘승시(僧市)’가 재현된다. 사찰용품이 전시되고 물물교환 장터도 선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