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정식 이름은 불국사 삼층 석탑이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에겐 석가탑이란 명칭이 더 익숙하죠.
그 석가탑이 앞으로 2년 간
대수술을 받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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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먼저 강은지 기잡니다.
▶[채널A 영상]불국사 석가탑, 1200년 만의 대수술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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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의 반야심경 봉독과
성타 주지스님의 발원문이 이어집니다.
통일신라 석조 미술의 정수인
경주 불국사 석가탑의
해체 수리가 시작됐습니다.
석가탑 상륜부의 장식물인
보주를 조심스럽게 들어냅니다.
석가탑 전면 해체는
2년 전 탑을 떠받치는 부분에
균열이 발견돼 전면 해체하지 않고는 수리가 힘들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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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흙으로 채운
적심이 비어 압력이 높아진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 1966년에도 도굴 미수 사건으로
탑이 훼손돼 부분 해체한 적이 있지만,
전면 해체 수리는 처음입니다.
46년 전 부분 해체 당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영호 단국대 석좌교수(1966년 당시 해체 참여)
2층 탑신에 사리구가 있었어요. 그 안에서 사리를 장엄구와 함께 모시기로 했죠.
이번 복원 과정에선 석가탑
원 부재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배병선(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첫 번째는 기존의 부재들을 최대한 재사용한다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고요...
석가탑 주변엔 투명창이 설치돼
일반인들도 수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탠드업]
탑신을 받치고 있는 이곳 상층기단갑석균열에서 시작된
석가탑의 보수는 2014년 끝날 예정입니다.
채널 A뉴스 강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