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만 m² 규모… 청보리밭 등 조성
강원 춘천 도심에 대규모 농원이 조성된다. 25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터 59만 m²(약 17만8475평)에 농원을 만들기로 하고 농작물을 심을 수 있도록 땅을 고르고 있다. 서울 여의도공원(23만 m²)의 2.6배 크기다.
이곳에는 청보리밭을 비롯해 시민을 위한 주말농장이 들어선다. 시는 춘천역 방향 오른쪽 터 전체와 왼쪽 활주로 터에 조성되는 풀밭과 청보리밭에 다음 달 씨를 뿌려 내년 봄에는 청보리밭과 드넓은 초지를 구경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나머지 땅에는 다양한 경관용 작물을 심는다. 관통도로를 따라 참외밭 수박밭 과수원을 만들고 해바라기 옥수수 메밀 억새밭 꽃단지도 들어선다. 시는 내년 봄 캠프페이지 담장을 철거한 뒤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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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