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뿌린 나눔 씨앗, 1700여명 돕는 사랑 열매로
재단에 따르면 김 씨 타계 이후 ‘우수하우스’ ‘우수가게’ ‘우수교실’ 등 그의 뜻에 따르는 6개 분야의 후원 사업이 추진돼 국내외에서 1700여 명이 지원받는 ‘열매’를 맺고 있다.
우리도 우수처럼 24일 중국집 배달을 하면서 어린이를 후원했던 김우수 씨 1주기를 맞아 서울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앞에서 시민들이 희망메시지를 철가방에 붙이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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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24일자 A1면…‘철가방 천사’ 故김우수씨 떠난지 1년…
김병호 하나은행 부행장은 24일 “나눔을 실천하려는 신 양의 자세를 높이 사 고졸 행원으로 채용하려고 한다”며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인 신 양이 졸업할 때까지 1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미리 ‘찜해’ 두고 싶다”고 말했다.
신 양은 “얼떨떨하지만 기분 좋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직 김우수 아저씨가 하늘에서 보살펴 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