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대사 ‘하비브하우스’ 공개… 한국작가 위주 12명 작품 걸어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운데)와 부인 정재은 씨(오른쪽)가 21일 서울 중구 정동 미국 대사관저에서 한국화가 임현경 씨(29·왼쪽)의 설명을 들으며 임 씨의 작품을 감상하 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성 김 주한 미국대사(52)가 21일 오후 새 미술품으로 단장한 서울 중구 정동 주한 미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를 공개했다. 미 국무부는 자국의 미술을 홍보하기 위해 1964년부터 전 세계 미국대사관저에 미술품을 전시하는 ‘아트 인 앰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사는 미술관이나 갤러리 등에서 작품을 대여 받아 재임 기간 관저에 전시한다.
김 대사는 “한국에 부임한 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방한, 북한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 결혼 등으로 무척 바빴는데 그중 이번 전시회 준비가 가장 즐거웠다”며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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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한승주 전 주미 대사,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최효준 경기도미술관장, 박강자 금호미술관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유희영 전 서울시립미술관장, 신수정 전 서울대 음대 학장,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회장 등 각계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