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스마트… 익산의 랜드마크
전북 익산시 신동 본보기집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익산 금호 어울림’에는 금호건설이 자체 개발한 다기능 스마트 스위치가 처음 설치됐다. 금호건설 제공
단지 주변은 단독주택과 저층 주거시설이 밀집된 곳이다. 이 때문에 익산 금호 어울림이 들어서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2층∼지상 23층 11개 동에 모두 732채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84m² 212채와 124m² 48채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4월부터 분양을 시작해 1순위에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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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금호 어울림’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11개 동 가운데 2개 동은 1층에 기둥만 배치해 탁 트인 느낌을 주는 ‘필로티’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저층에도 볕이 잘 들고 통풍에도 유리하다. 1층 필로티 공간으로 다닐 수 있으므로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오가기에도 좋다.
경사지의 높낮이를 활용한 지하주차장 설계도 눈길을 끈다. 이 단지 내 높은 곳과 낮은 곳의 차이는 3m. 이를 이용해 도로에서 1층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느낌의 지하주차장을 마련했다. 높은 곳에서는 지하주차장이지만 낮은 곳에서는 1층 주차장과 마찬가지인 셈.
단지 내에 지역 특색을 살린 테마공원도 조성된다. ‘백제정원’은 백제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춰 화강석, 잔디, 정자, 조형물 등으로 꾸민다. ‘보석분수정원’은 보석 가공으로 유명한 익산을 상징하는 보석분수, 실개천, 연못 등을 갖춘다. 보물놀이터와 유아놀이터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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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는 가구마다 다기능 스마트 스위치를 설치한다. 외출할 때 소등, 엘리베이터 콜, 대기전력 차단, 가스 및 보일러 차단 등을 이 스위치 하나로 처리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자체 개발한 스위치로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전자경비시스템을 갖춰 관리비를 아끼면서 입주민의 안전도 배려했다. 차량 출입구와 지하주차장, 어린이놀이터 등 단지 곳곳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단지 출입구에는 비접촉식(RF) 카드 인식 주차시스템이 설치돼 외부차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교통 여건도 양호한 편. 무왕로, 인북로, 익산대로 등 주변 도로가 잘 정비돼 있다. 익산시청, 원광대, 원광대병원이 가깝고 주변에 초중고교도 있다. 2014년 7월 준공 예정. 본보기집은 익산시청 근처에 있다. 063-853-3337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