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K3’ 발표회를 열었다. K3는 국내 준중형차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시스템 ‘유보’를 달았다. 기아자동차 제공
길이 4560mm, 너비 1780mm, 높이 1435mm의 크기를 갖춘 이 차는 ‘역동적 근육미’를 콘셉트로 디자인돼 도시적인 세련미와 함께 안정적인 비례에서 오는 균형미를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6L급 GDI 엔진이 들어간 K3의 최고출력은 140마력, 연료소비효율은 L당 14.0km다. 가격은 세부사양에 따라 1492만∼1939만 원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K3의 예약대수는 6000대를 넘겼다.
기아차는 이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중국, 미국 등 세계 주요 지역에 K3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3년에는 국내 5만5000대, 해외 35만5000대 등 모두 41만 대, 2014년에는 국내 6만 대, 해외 44만 대 등 50만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