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권파 비례 ‘셀프 제명’, 당기위 의결… 오늘 의총서 확정
나흘째 단식 중인 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아야 될 때”라며 분당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동안 강 대표는 분당을 막기 위한 혁신재창당의 조건으로 이석기 김재연 의원 자진사퇴, 구당권파 백의종군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구당권파와의 결별을 결심한 것이다. 강 대표는 대국민 사죄 차원에서 단식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구당권파는 “‘셀프 제명’은 명백한 분열 행각이자 진보에 대한 배신”이라며 자파 중앙위원끼리 중앙위원회를 열어 의원 제명을 무효화하기 위한 당규 개정에 나섰다. 그러나 신당권파는 “의장인 당대표의 소집과 공고가 없는 중앙위 개최는 무효”라고 맞섰다. 신당권파는 제명을 최종 확정하는 긴급 의총을 7일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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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희 기자 i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