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롯데 SK와 가장 많은 7경기씩 남아
2G차 5위…남은 4위 두산전은 2경기 뿐
5위 KIA는 26일 현재 4위 두산과 2경기차다. 2위 SK, 3위 롯데와도 격차가 아주 크지는 않다.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수월하게 좁힐 만한 간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4강의 꿈을 버릴 만큼 먼 거리도 아니다.
KIA 역시 9월 한 달 간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볼 작정이다. 다만 앞으로의 대진이 수월하지 않은 게 걱정거리다. KIA 선동열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안 그래도 우리 팀은 잔여 경기수가 많은 편인데다, 앞으로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대부분”이라며 “삼성, SK, 롯데와 어떤 승부를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따라서 KIA가 4강 한 자리를 꿰차려면 SK와 롯데를 어떻게 자력으로 끌어내리느냐가 관건이다. 9월 4일 사직 롯데전부터 10일 잠실 LG전까지 7연전의 강행군을 소화해야 하니 전략도 효율적으로 짜야 한다. 선 감독은 “초반에는 상위권 팀과의 3연전 후 다시 하위권 팀과 3연전을 하는 지그재그 일정이다. 하지만 뒤로 가면 상위 팀들과의 경기가 몰려 있다”며 “그 팀들과의 경기 결과에 올 시즌이 달려 있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