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은 홈페이지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저에게 함께하고픈 사람이 생겼다”며 “이제 (이민정은) 제겐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이 관계를 진중하게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민정도 “저희 두 사람이 연인으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이전까지 열애설을 부인해왔다. 이병헌은 “가족이나 각자 소속사와의 관계도 있다 보니 감정에만 치우쳐 경솔하지 않으려 좀더 신중하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민정도 “시간이 지나고 제 판단이나 믿음, 그 모든 것이 좀더 단단해지고 확고해진 후에 용기를 내어 여러분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리려 했다”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