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서 ‘세계 별난 탈’ 체험전
15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세계 별난 탈’ 체험전 행사에서 한 어린 이가 하회탈 모형에 색을 입히고 있다. 한국 유럽 중국 등 각국 이색 탈이 한자리에 모인 이 행사는 29일까지 계속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선이 멋진 한국 탈, 요란한 가장행렬이 떠오르는 유럽 탈, 손오공과 유비 장비를 만날 수 있는 중국 탈. 전 세계 이색 탈과 탈 문화를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세계 별난 탈’ 체험전이 경기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29일까지 열린다. 20여 개국 탈 3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관에는 귀신을 쫓거나 병을 고칠 때 쓰는 탈과 사냥을 할 때 쓰는 탈 등 다양한 쓰임의 이색 탈이 선보인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경기 탈과 최근 드라마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북 안동의 각시탈도 감상할 수 있다. 왕과 왕비의 모습을 탈로 만든 인도네시아의 수라카르타 탈과 모든 탈이 웃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필리핀의 바콜로드 마스카라 축제 때 쓰는 탈도 볼 수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