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교과부 ‘학교스포츠’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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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야구를 통한 학교스포츠 클럽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쉽게 배우기 어려운 야구를 정책적으로 전국 학교에 보급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려는 목적이다. 교과부는 프로야구 관중이 500만 명을 돌파한 사실이 증명하듯 야구가 최고로 인기 있는 스포츠인 데다 학생들의 협동심을 길러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인성교육 실천을 위한 근본대책으로 학교 체육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 KBO의 교육 기부는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KBO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 교육뿐 아니라 야구 저변 확대도 동시에 도모한다. 이를 위해 올 시즌 후 9개 구단 프로야구 스타들의 1일 명예체육교사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명예체육교사로는 김광현(SK) 강정호(넥센) 김동주 김현수(이상 두산) 윤석민 서재응(이상 KIA) 등 43명(선수 32명, 코치 3명, 은퇴선수 8명)이 참여한다. 명예체육교사로 선발된 전준호 NC 코치는 “야구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에 비해 저변이 부족했다. 이번 기회로 미래의 유망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했다. KBO는 시즌 종료 후 명예체육교사 수를 더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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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