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3R서 속도 대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김하늘 선수(왼쪽). 이노션 제공. KSF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지난해 우승자 최명길 선수. 동아일보DB
KSF 프로모터인 이노션은 15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리는 KSF 3라운드 결승 부대행사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인 프로골퍼 김하늘(비씨카드)과 KSF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초대 우승을 차지한 레이서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이 속도 대결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두 선수는 이날 열리는 부대행사 ‘현대자동차 스피드업 빅매치’에 참가해 200m 구간에서 각각 드라이버 샷과 레이스카로 2번의 대결을 펼친다. 김 선수의 드라이버 스윙 시 골프공의 최고 속도는 시속 220km로 여느 스포츠카에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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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색 대결이 국내에서 공개적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에서는 5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스포츠카 ‘SLS AMG 로드스터’가 275m를 달려 남자 골퍼가 드라이버로 친 골프공을 잡아낸 적이 있다.
한편 14, 15일 열리는 KSF 3라운드에서는 채널A 인기 예능 프로그램 ‘불멸의 국가대표’ 출연진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선수와 전 레슬링 국가대표 심권호 선수가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출전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메인이벤트인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서는 앞서 1, 2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쏠라이트인디고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각 팀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KSF는 동아일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한국쉘석유 성우오토모티브 서한 현대모비스 현대해상 현대글로비스가 공동 후원한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