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m자전거길 이달말 완공… 곳곳 볼거리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전북 임실군 강진면 섬진강댐에서 전남 광양시 배알도에 이르는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노선 154km가 이달 말 완공된다고 12일 밝혔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맑은 물소리와 아름다운 꽃향기를 만끽할 수 있어 개통 전부터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길은 5개 구간으로 나뉘며 코스마다 특별한 볼거리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갖추고 있다.
1코스는 섬진강댐∼순창 구미교 구간으로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의 생가가 있는 덕치면 진메마을과 영화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로 알려진 구담마을, 순창 동계 장구목유원지 등을 거친다.
최근 점검 라이딩에 참여한 김일평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섬진강 자전거길은 자연스러운 섬진강의 멋을 그대로 살린 명품 코스”라며 “점검 라이딩 등을 통해 제기된 문제점을 이달 말까지 보완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