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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가장 돈 잘버는 회사에 미녀들 많은 이유

입력 | 2012-05-30 10:48:00

평양 인근 항구도시 사창가 성행




최근 북한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직장이 '달빛회사'와 '별빛회사'라고 하는데 그들이 파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달빛과 별빛 속에서 파는 젊은 여자의 '성'이라고 북한 전문매체인 '뉴포커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만 회사일 뿐 유흥업소에 여자를 제공하는 한국의 보도방과 같은 것이라고.

뉴포커스는 자본주의 문화를 경멸하는 북한에서 인력을 사고파는 시장까지 생겨나는 와중에 이제는 평양 부근 남포항에서 여성의 성을 거래하는 사창가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탈북한 김모(49·여) 씨는 "고난의 행군 때에도 매춘은 있었지만 2009년 북한의 화폐개혁 실패 이후에는 부쩍 늘어 아예 조직적으로 발전했다. 물건을 사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더 많아져 먹고살기가 어려워진 젊은 여자들이 생계를 위해 몸을 파는 일이 직업화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항구도시인 남포항에서 뱃사람들과 주민을 주 고객으로 하는 이곳에서는 사조직에서 여자를 모은 후 개인주택을 빌려 손님을 받는데 거간꾼(삐끼)이 손님을 끌어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개인간의 만남으로 은밀한 거래가 이루어지는데다 일반주택을 매춘 장소로 사용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의 단속이 쉽지 않다는 것.

거간꾼은 길거리에서 남자에게 다가가 "안마받겠느냐"는 그들만의 용어로 손님을 끌고 와 화대 일부를 챙긴다.

북한에서는 몸을 파는 여자를 "팔개"라고 비하하여 부르는데 나이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고.

돈을 꾸고 갚지 못하거나 식량 걱정을 하는 여성에게 "남포항으로 가라!"는 말까지 유행할 정도로 북한에서 매춘이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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