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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왜 하는 거예요?”
이 말을 하더니 배우 김강우(34) 금세 눈이 또랑또랑해졌다.
영화 ‘돈의 맛’에서 대한민국 최상류층 백씨 집안의 충직한 비서이자 돈맛을 알아가며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주영작 역을 맡은 김강우는 모태 삼성 야구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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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는 연기 다음으로 질리지가 않네요.”
- 엄청난 야구팬으로 알고 있다. 어느 정도 좋아하는 지?
“다시 태어나면, 야구선수가 되고 싶을 정도? 질리지가 않아요. 어릴 적 아버지께서 형이랑 삼성라이온즈 어린이 회원에 가입시켜주셨는데 그 때부터 계속 삼성팬이었어요.”
- 야구 시즌이 시작됐는데, 4강 후보를 예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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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이 돌아왔지만 지난해 우승팀 삼성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목표성이 상실된 것 같다. 주전선수들의 피로가 누적이 된 것도 같고 류중일 감독의 2년차 징크스도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
- 작년 철벽이었던 오승환이 올해 많이 맞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작년에 연투가 많아 구속이 많이 떨어졌고 타자들이 볼을 철저히 고르고 있다. 후반기가 되면 훨씬 구위가 오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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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ㅠㅠ”
-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이승엽 선수다. 이유는 없다. 기술, 인간성 모두 최고인 것 같다.”
- 작년 플레이오프때 시구를 했다. 그 때 기분은?
“엄청 떨었다. 정말 떨리더라.”
▶ 타자이자 유격수 김강우 ’저번에 유준상형한테 삼진 먹었다.”
야구 경기를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김강우는 ‘돈의 맛’ ‘미라클’을 연달아 촬영하며 도통 경기를 할 시간이 없다. 김강우는 휴대폰으로 그가 속한 야구팀에서 보낸 문자를 보여주며 “보세요, 이렇게 공지도 오는데 못가요” 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경기는 자주 나가려는 편인가? 포지션은?
“작품이 끝나고 휴식을 취할 땐 자주 나간다. 일주일에 2번 정도? 포지션은 타자와 유격수이다. 컨디션에 따라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 라이벌이 있나?
“라이벌은 아니고… 예전에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 있었던 형들은 지금 엄청 잘한다. 조동혁씨도 잘하고, 유준상형도 잘한다. 저번에 그 형한테 삼진 먹었다.(웃음)”
- 언제쯤 경기에 나갈 수 있을까?
“영화 ‘미라클’이 6월 중순 쯤 마칠 것 같으니 그 때부터는 좀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삼성 경기할 때 야구장도 꼭 가고 싶다.”
- 대한민국 야구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한국야구는 이제 미국, 일본 야구 선진국과 비교해도 선수들의 능력이 절대 떨어지지 않아요. 조금 더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초·중·고 야구팀이 더욱 많이 생겨 더 좋은 선수와 10구단이 생길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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