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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값 오르고 마늘값 내린다

입력 | 2012-05-25 03:00:00

kg당 가격, 양파 640원 마늘 4601원




올해 양파 값은 오르고 마늘 값은 소폭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작황은 부진한 반면 마늘 작황은 양호했기 때문이다.

2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양파는 재배면적이 작년 2만3000ha에서 올해 2만1000ha로 9% 줄어든 데다 2월 한파, 봄철 저온으로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152만 t에서 132만5000t으로 1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양파 도매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kg당 640원으로 전년 동기 460원 대비 180원 비싸다.

양파와 달리 마늘은 재배면적이 2만4000ha에서 2만8300ha로 17.7% 늘어나고 생산량도 29만5000t에서 34만 t으로 1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통마늘의 도매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kg당 4601원으로 전년 동기 4776원에 비해 175원 싸다.

농식품부는 양파와 마늘의 가격 안정을 위해 추석 김장철 등 양파 수요가 많은 시기에 농협의 양파 계약재배물량(30만5000t)을 집중 공급하는 한편 마늘은 일정 물량을 정부가 수매해 비축해 뒀다가 추석 김장철에 풀기로 했다. 정부는 8월에 마늘 6000t을 수매할 계획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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