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다.
황정민은 지난 2009년 뮤지컬 ‘웨딩싱어’ 이후 오는 6월 ‘맨오브라만차’로 다시 무대에 올라 세르반테스/돈키호테를 연기한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2005년 초연 이후 총 다섯 번째 공연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모습의 돈키호테가 보여질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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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좋은 배우들과 좋은 작품에 참여해 설렌다. 특히 이 작품은 ‘이성적으로 사는 것이 꼭 올바른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내게 큰 깨달음과 도움을 줬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영화도 많이 했지만 무대를 정말 사랑한다”며 “이러면 영화 쪽에서 나 안 불러줄텐데…”라고 걱정어린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듀서를 맡은 신춘수는 “황정민은 분명 돈키호테를 새로운 캐릭터로 거듭나게 만들 것이란 확신이 있다”며 황정민의 연기에 기대를 표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스완 역시 “돈키호테 역할을 맡은 세 배우 모두 다른 특색이있다. 각자가 가진 경험이 다르기에 똑같은 연기도 다르게 표현돼 흥미롭다. 관객도 분명히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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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