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인 한라산국립공원에 산악박물관이 건립된다. 제주도는 실시설계 용역을 최근 마무리하고 이달 건설업체 공사계약을 거쳐 다음 달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악박물관 건립은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산악박물관은 2014년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50억 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제주시 오등동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 서쪽에 지하 2층, 전체 면적 2083m²(약 630평) 규모로 짓는다. 관음사 일대 주변 경관을 고려해 지상 부분을 없애고 지하에 자리 잡도록 설계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