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자금 부족으로 강화일반산업단지를 분양 받고 싶어도 망설이는 중소기업을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섰다.
15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3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협동화사업을 통해 강화산단을 분양받을 경우 계약금(20%)을 지원한다. 또 공장 건물과 기계설비 소요 운전자금의 최고 80∼100%(최고 50억 원)를 저리(연리 4% 이내, 변동 금리)로 지원한다.
인천상의는 이 같은 협동화사업 특별 분양을 통해 강화산단 잔여 용지 14만9500m² 중 3만3000m²를 8월 말까지 분양예정가 95만 원(3.3m²당)에 분양한다. 3개 이상의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인천상의에 협동화사업 특별 분양을 신청하면 서류와 자격 등을 검토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인천상의는 이번 협동화사업 특별 분양이 자금 사정으로 공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공장 마련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