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식 부사장 “연내 상장 목표”… 국회 동의 과정 난항 예상
산은금융지주가 이르면 올 10월까지 기업공개(IPO)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주우식 산은금융 수석부사장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조만간 국회에서 대외채무의 정부 보증에 대한 동의를 받아 늦어도 연내 상장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국책금융기관인 산은금융이 IPO를 하면 지분이 민간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현재 해외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채권에 대한 정부의 보증이 필요하다. 또 정부가 이를 보증하려면 현행법상 국회의 동의 절차가 있어야 한다. 주 부사장은 “6월 임시국회 때 국회 동의를 추진하고 늦어도 9월 정기국회에는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부사장은 우리금융지주나 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