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 진출자 지원 합의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이해찬-박지원 담합’은 당의 역동성을 억압해 정권교체의 희망을 어둡게 한다. 특히 재야 원로까지 끌어들인 거짓말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원내대표 선거가 담합을 추인하는 자리가 되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진보성향 원로그룹 ‘희망 2013·승리2012 원탁회의’가 ‘이-박 역할분담론’을 권고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란 점을 환기시킨 것이다.
한 초선 당선자는 “이-박 연대는 당내 최다선과 최고령의 부적절한 만남이다. 어떻게든 초선들이 당의 변화를 유도해내야 한다”고 별렀다. 6선으로 당내 최다선이 된 이 상임고문과 70세로 최고령인 박 최고위원이 투톱을 이뤄 변화를 외친들 메아리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초선 당선자는 “담합은 분명 잘못됐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다.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비박 진영의 힘과 실력이 미약한 건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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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