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사진제공|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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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이를 본 동료들이 달려든다. 한데 다가가서 보면 아이스크림이 아니다. 웬 수염이 듬성듬성 난 길쭉한 물체. 정체는 홍삼도 인삼도 아닌 산삼이다. 요즘 광주FC 선수단 숙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올 시즌 K리그 6라운드까지 3승2무1패로 선전한 광주의 상승세 비결은 산삼에 있었다. 비록 8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하기는 했지만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쳤다.
광주는 선수단 전원이 올해 후원계약을 맺은 한 식품 업체로부터 매달 산삼 5뿌리씩 선물 받고 있다. 모두 7년산 산삼으로 시가로는 30만 원 정도. 매주 한 차례씩 라운드를 소화하고 있으니 경기 때마다 나눠먹기에 딱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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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