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자매결연한 필리핀 아이타족 필리안 마을에서 아이들에게 양치질 교육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2008년 5월 ‘탄소상쇄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이 같은 작업을 시작했다. 전 임직원이 아시아나 항공기를 이용해 출장을 다녀올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분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모아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는 것이다. 적립금의 일부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데 쓰였다.
2009년 4월에는 처음으로 환경부로부터 항공운송 서비스 분야(A330-300 기종, 김포∼하네다 노선)에 대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서를 획득했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녹색생산과 녹색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제품의 생산, 수송, 사용, 폐기 등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으로 환산해 라벨 형태로 제품에 부착하는 것이다. 아시아나는 2010년 유럽 3개 노선(프랑크푸르트, 파리, 런던)에 대해서도 탄소성적표지 인증서를 받았으며 지난해 3월에는 김포∼하네다 노선도 재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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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노력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2010년 항공서비스 부문 ’녹색서비스 위너’, 지난해에는 ‘그린스타’ 인증을 받았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녹색경영활동을 인정받은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항공사’라는 비전을 갖고 임직원 모두 녹색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