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9개 가족회사와 연계해 현장실습… 취업·창업도 적극지원
○ 창업 지원 활성화
○ 가족처럼 넘치는 학생 후원
가족회사제도를 통해 장학금과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 한국산업기술대의 독특한 점. 2000년 출범 당시 참여 기업은 273개 기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3809개가 됐다. 가족회사는 기술교류의 대상이자 공동연구개발, 실습장비 상호 활용을 위한 파트너가 된다.
학생들은 가족회사에서 현장실습도 한다. 졸업생들이 2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족회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 회사는 지난 2년간 장학금 16억80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연구인건비도 받을 수 있다. 다른 대학에서는 주로 대학원생에게 주지만 한국산업기술대는 지난해 학부생 309명이 15억 원을 받았다. 엔지니어링하우스에서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배우면서 연구비 명목의 학비도 벌 수 있어 학부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 교육 취업 연구를 모두 연계
최준영 총장
총면적 2만9000m²(약 8800평) 규모로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캠퍼스가 완공되면 기업연구소 300개 설립, 연구개발 인력 3000명 유입, 10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 신규 고용창출 3500명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한다.올해 입시에서는 창업특기자전형을 신설해 창업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을 수시 2차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최준영 총장은 “교육과 취업, 그리고 연구개발(R&D)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새로운 산학일체형 모델을 국내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