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볼거리, 특화시설 ‘매력포인트’
여수엑스포 국제관을 가로지르는 천장에 설치된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여수엑스포 해상 공간 빅오(BIG-O)내에 설치된 지름 35m크기 O자 구조물 디오(The-O).
여수엑스포에는 여수신항 앞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해상 볼거리가 있다. 여수신항 엑스포장 내 방파제를 육지와 연결해 만든 빅오(BIG-O)다. 빅오 앞에는 300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노천관람석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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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설은 디오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분수다. 345개의 노즐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온다. 또 1233개의 조명이 물 속에서 반짝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 번째 시설은 물에 20cm 정도 잠기는 해상무대 이어도다. 이어도 무대 넓이는 1152m²(약 348평)이며 무게는 600t이다. 엑스포 기간에 이어도에서 각종 수상공연이 진행된다.
빅오는 역대 엑스포가 전시관이라는 내부공간에서 진행된 것과 달리 바다를 무대로 하는 여수엑스포만의 비장의 무기다.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수상공연 페스티벌, 해상 쇼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은 남해바다 위를 걸으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재미를 맛보게 될 것이다.
○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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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동물관에서는 바이칼 물범이나 러시아 흰고래(벨루가), 해마, 해룡 등 세계적인 희귀 해양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아마존 정글이 연출된 바다생태관에서는 전기뱀장어, 철갑상어 등을 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은 자연채광으로 바다 속 세계를 환상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첨단 정보기술(IT)로 해양 생태계를 재현해 관람객들은 보기만 하는게 아닌 직접 느끼는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여수엑스포 국제관을 가로지르는 천장에는 세계 최고 화질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가 설치돼 있다. 엑스포디지털갤러리로 길이 218.24m, 폭 30.72m에 달한다. 화면에는 심청전이나 여수 거문도의 수호신으로 여겨져 온 ‘신지께’ 인어이야기 등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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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수엑스포 D-50일 맞아 스카이타워에서 첫 시연회가 열렸다. 스카이타워는 소리가 6㎞까지 울려 퍼지는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돼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이미지나 메시지를 전송해 연출에 참여할 수 있다.
○ 스카이타워
스카이타워는 엑스포장이 들어선 여수신항에 버려져 있던 시멘트저장고(폐사일로)를 재활용한 것이다. 친환경 엑스포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 문화공간으로 행사 이후에도 보전된다. 스카이타워 외부에는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돼 있다. 스카이 타워를 이룬 폐사일로 2기 중 1기의 내부는 남해안 비경을 보여주는 영상관으로 운영된다. 또 다른 1기의 내부는 바닷물을 마시는 물로 정수하는 해수담수화시설이 설치돼 있어 관람객들이 정수된 물을 마셔볼 수 있다. 스카이타워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오동도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