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안수정 씨(24·사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58회 마리아 카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다. 안 씨 측은 21일 오후 열린 콩쿠르 결선에서 안 씨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해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전했다.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는 1954년 창립돼 매년 열리고 있으며 1995년 한국의 김원 씨가 1위에 오른 바 있다. 안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나와 아일랜드 왕립음악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