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논란이 된 고교생 교실내 키스사진(출처= 중국 커뮤니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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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퇴학? 너무 심하다”
“미성년자가 교실에서 품행이 단정치 못했기 때문”
최근 중국 고교생이 교실 내에서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쉬저우의 한 기계공업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장리밍(가명·17)은 지난해 11월 21일 같은 학교 여학생과 교실에서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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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장 군의 부모는 납득할 수 없다며 학교 측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퇴학 처분은 번복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이러한 처분과 관련해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 군은 교실 내에서 키스를 했다. 이것은 같은 반 학생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학칙에도 어긋나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도 이러한 사례가 있어 번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학교 측의 입장과는 달랐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너무 심하지 않냐, 키스 한 번에 퇴학이라니…”, “키스하면 퇴학이라는 학칙 자체가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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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교 측의 결정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고교생들의 교실 내 키스는 이미 중국 인터넷상에도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교실 내에서 남녀 학생들이 부둥켜안고 키스를 하는 사진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