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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CJ회장 미행’ 삼성직원 소환조사… 혐의 부인

입력 | 2012-03-12 03:00:00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 감사팀 김모 차장(42)이 1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오후 1시부터 7시 반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김 차장에게 차를 몰고 이 회장 자택 부근을 배회한 이유, 미행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 업무 방해 여부를 집중 추궁했지만 김 차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이 ‘회사일로 인근 부지를 보러 간 것뿐’이라고 주장하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며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CJ그룹은 “이 회장 미행에 가담한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해 CJ 직원들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6일 김 차장을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김 차장이 개인 사정으로 출석을 미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