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 9단,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서 최연소 우승
한게임 제공
박정환 9단(사진)은 5일 제주 서귀포시 하얏트 리젠시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최철한 9단을 상대로 188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500만 원.
박 9단은 이날 대국 초반 우변 접전에서 요석이 잡히며 불리했으나 중반 대마를 잡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같은 신사연구회 소속의 두 기사는 15개월째 랭킹 2위 자리를 놓고 주거니 받거니 하며 선두 이세돌 9단의 자리를 노리는 싸움을 벌여왔다. 박 9단은 이날 승리로 역대 전적에서 7승 4패로 앞서가게 됐다. 반면 최 9단은 10, 11기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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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윤양섭 전문기자 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