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I센터 오늘 개관국제적 수준 시설 갖춰
7일 개관하는 광주CGI센터. 센터는 영화, 방송 등 촬영을 위한 종합촬영스튜디오와 영상편집실, 디지털 색보정실, 음향제작실 등을 갖추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7일 남구 송하동 광주CGI센터에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CGI센터 개관식을 한다. CGI센터는 국비 220억 원 등 총사업비 440억 원을 들여 총면적 1만4286m²(약 4321평)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는 컴퓨터를 이용해 이미지를 제작한다는 의미다. 센터에는 영화, 방송 등 촬영을 위한 종합촬영스튜디오와 영상편집실(3개), 디지털 색보정실(2개), 랜더팜실, 음향제작실, 영상시사실 등 대형 프로젝트를 제작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 2층, 4∼10층은 문화콘텐츠 업체가 입주한다. 센터는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해외 유망 프로젝트 유치를 위한 마케팅 기능도 수행한다. 한미 합작법인인 ㈜갬코(GAMCO)는 100여 명의 지역인력을 고용해 다음 달부터 할리우드 영상콘텐츠 3D 컨버팅 변환작업에 들어간다. 국내 영화 특수효과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디지털아이디어3D는 15일 개봉될 영화 ‘가비’의 3D작업을 마쳤다. 광주시는 CGI센터가 문화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창업 촉진으로 광주를 3D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시장은 “광주CGI센터는 광주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광(光)전자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문화상품을 만드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