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진석-박종준 저울질… 민주선 충남출신 이해찬 거명
4·11총선에서 독립선거구로 신설된 세종시를 노리는 여야의 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자유선진당은 4일 심대평 대표를 세종시 총선 후보로 확정했다. 초대 세종시장 후보에는 유한식 전 연기군수를 내세웠다. 선진당은 충청권 맹주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세종시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세종시를 선진당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거점으로 만들어 충청권에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전략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세종시 원안 사수’에 공을 들인 지역. 공주-연기에 공천을 신청한 정진석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 가운데 1명을 낙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제3의 인물’을 위해 5, 6일 세종시 후보자 추가 공모도 한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