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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성폭행 사건 처리 왜 늦나”…분신 기도 소동
입력
|
2012-03-02 14:13:00
2일 오전 10시 경 부산 해운대구 부산지검 동부지청 현관 앞에서 김모(39) 씨가 속옷 차림으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1시간30분 동안 분신 기도 소동을 벌였다.
김 씨는 라이터를 들고 "자신의 딸이 성폭행 당한지 1년이 지나도록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항의하면서 담당검사와 면담을 요구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조대, 소방차 등이 현장에 출동해 김 씨를 설득해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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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청은 지적장애를 가진 김 씨의 딸(14)이 지난해 3월 동래구에 있는 한 아파트 옥상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이모(17) 군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건 등 2건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해운대경찰서로부터 송치 받아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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