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항공기 이코노미클래스 1등석을 아십니까.
다리를 쭉펼수 있는 편한 앞쪽자리나
비상출입구 옆좌석인데요.
그런데 일부 외국계 항공사가
비상구 옆자리에 앉으려면
웃돈을 내라고 하고 있습니다.
비상시 승무원을 도와주기 위한 자리인데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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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태 기자입니다.
▶ [채널A 영상] “비상구 옆자리 앉으려면 20 달러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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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씨는 얼마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해외출장차 한 외국계 항공사를 이용하면서 비상구 옆자리에 앉을 수 있는지를 물었는데 돌아온 답변은 돈을 더 내라는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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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A외국계 항공사 직원]
"다리 편하게 뻗고 갈 수 있는 출입구요.
직원: 1시20분 홍콩까지 가시는 거죠. 20 달러 따로 내셔야 되거든요."
또다른 유명 외국계 항공사도 지난해 부터 이런 좌석에 추가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B외국계 항공사 직원]
"직원:비상구 좌석이요?
기자: 네 그 좌석 예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직원: 한 구간 한번 앉으시는 게 US달러 50불이에요."
왕복일 경우 50달러를 더 받아 100달러, 우리돈 10만 2천원 가량을 더 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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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내를 비롯한 대부분의 외국 항공사들은 이런 좌석에 대해
별도 요금은 물론 예약도 받지 않습니다.
공항에서 비상시 승무원을 도울 수 있는 승객인지 직접 확인하고
배정하기 위해섭니다.
채널A 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