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 남성이 등에 여권 정보를 새기고는 외국 여행길에 은행에서 이를 보여주고 현금까지 인출해 화제를 모았다.
리처드 애슈턴(27)이라는 이 남성은 지난 2006년 호주 배낭여행에 앞서 "휴가를 기념할 수 있으면서 애국적이기도 한 뭔가"를 하고 싶어 등에 여권 문신을 했다고 영국 대중지 '선'에 털어놓았다.
애슈턴은 호주 여행 중 현금이 떨어지자 은행을 찾아가 창구 직원에게 신분증 대신 문신을 보여주고 돈을 찾았다고.
런던에서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는 그는 또 "당시 여자친구는 여권 문신을 바보 같은 짓이라 여겼으나 나중에는 아주 재미있어 했다"면서 "평소에는 상의를 입고 있어 문신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국 관리들은 그러나 애슈턴이 출입국 시 정식 여권 대신 문신을 사용해 통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