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12일 전남 여수시 ‘2012 여수엑스포’ 건설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이자 여수명예시민인 정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안건희 이노션 대표 등과 함께 전시장이 들어설 전남 여수시 여수신항 공사 현장을 찾았다. 10일 중국 경제사절단 출장에서 돌아온 뒤 이틀 만의 공식 행보다. 정 회장은 약 5시간에 걸쳐 준비 현황을 파악하고 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등 진척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정 회장은 2007년 여수엑스포 명예유치위원장으로 위촉된 후부터 본격적인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순회에 나섰다. 유치가 확정된 2007년 11월 결선투표까지 정 회장이 8개월간 방문한 나라는 총 11개국, 비행거리는 지구 3바퀴를 넘는 12만600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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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는 106개국, 9개 국제기구가 참가하고 약 80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가는 한편 생산유발 12조2000억 원, 부가가치 5조7000억 원, 고용유발 7만9000명 등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