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의원 “광주역도 정차”… 광주송정역과 병행 요구강운태 시장 “다시 지역갈등 만들면 안돼… 적절히 협의”
2014년 개통 예정인 호남 고속철도(KTX) 광주권 정차역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10일 오후 강운태 광주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정책협의회에서 강기정 의원(북갑)은 “광주역을 폐쇄하지 않은 상황에서 하남역 부근을 활용해 KTX를 광주역까지 들어오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동철 의원(광산갑)은 “그동안 북구 주민들 처지에서 광주역 진입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면서도 “광주역 존치는 철도가 지나는 광산구와 북구 일대의 발전을 저해하게 되므로 광산구 광주송정역으로 KTX 정차역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광주역 존치 논란이 계속되면 광주송정역과 광주역 모두 활성화될 수 없다”며 “광주발전과 광주-전남 상생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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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