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동갑내기인 박지성과 오지선 양은 2001년 안정환-이혜원 커플의 결혼식에서 처음 서로를 알게 된 뒤 호감을 갖고 있다가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관계가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양의 한 측근은 8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일본 현지 인터뷰에서 "오지선이 축구선수 박지성과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성공한 사업가의 딸이자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그는 도쿄 한인사회에서 늘 1등 신붓감이었다. 그런데 몇 개월 전 오지선의 아버지는 맏딸이 '월드스타'와 교제 중이며, 혼사까지 정리됐다고 측근들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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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 박지성과 서울대 출신의 미스코리아 오지선 양의 교제가 더욱 진전돼 결혼에 골인하게 되면 지난 2001년 축구스타와 미스코리아의 결혼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안정환-이혜원 커플의 화제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중·고교를 다닌 오지선 양은 1999년 서울대 의류식품영양학부 1학년 재학 중 미스 재일동포 선에 선발돼 미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함으로써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오지선 양은 서울대 개교 이후 두 번째로 미스코리아 본선에 오른 학생으로 기록됐다.
5살 때 유통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일본 도쿄로 건너간 오 양은 서울대 졸업 후 핫토리 요리학원 조리사 학과에서 공부한 뒤 가업을 이어받아 지난 2009년 청담동에 정통 일식집을 개업하며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 양의 아버지는 일본 내 한식 전문점 '처가방'을 브랜드화 해 일본 전역에 한식당 24곳, 유명 백화점 식품코너 17곳을 운영하며 연 매출 5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 유명 사업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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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력 사업가인 오 양의 아버지도 두 사람의 교제를 일단 부인했다. 도쿄 현지에서 만난 아버지는 "맏딸과 박지성의 교제 사실을 포착했다"는 스포츠서울닷컴 취재진의 질문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다른 것을 이야기하라"고 구체적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